왠일인지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A형 독감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이 시작되고, 일반 감기보다 전파력이 강해서 유행 시즌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감기를 달고 살아온 경험이 있어 독감에는 민감하고, 매년 독감 예방접종은 필수로 챙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고, 독감 관리해서 건강 챙기세요
1. A형 독감, 전염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A형 독감은 열이 나고 몸살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 시작 1일 전, 길게는 2일 전부터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본인은 평소처럼 생활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노출되고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학교·회사처럼 밀집된 공간에서는 한 명이 감염되면 짧은 기간에 여러 명에게 번지기 쉬워, 유행 시기에는 “내가 혹시 독감 초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스크·손 위생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염 기간, 언제까지 조심해야 할까?
A형 독감의 전염 기간은 보통 “증상 시작 후 약 5일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일부에서는 5~7일까지도 감염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열이 떨어졌다고 바로 안심하기보다는,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 최소 24시간 정도는 사람 많은 곳이나 밀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소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이 더 길어져 증상 시작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집에 영유아·고령자·기저질환자가 있다면 격리 기간을 조금 더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3. A형 독감과 감기, 무엇이 다르고 전염성은 어느 쪽이 더 강할까?
일반적인 ‘코감기’는 대개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콧물·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중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몸살, 두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염력 측면에서 보면 A형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전파력이 강한 편으로, 짧은 기간에 학교·직장·가정 등 집단에서 동시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유행’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기침·재채기 한 번에 나오는 바이러스 양이 많고, 잠복기와 전염 기간이 겹치기 때문에 본인은 “몸살 감기인가?” 하고 다니는 동안 이미 가족·동료에게 옮겨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4. 독감 백신, 효과는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갈까?
독감 예방접종은 맞자마자 효과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접종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야 몸에서 항체가 형성되면서 예방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가을(9~11월)에 미리 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시즌 중이라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맞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 효과는 보통 5~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 시즌(가을~이듬해 봄)을 커버하는 느낌으로 매년 1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100% 막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될 확률을 줄여 줄 뿐 아니라 걸리더라도 증상과 합병증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소아·고령자·임산부·만성질환자에게는 특히 중요합니다.
5. 일상에서 실천하는 A형 독감 생활 수칙
- 집에 환자가 있을 때
- 증상 시작 후 최소 5일, 해열 후 24시간까지는 같은 방에서 장시간 머물지 않고, 식기·수건·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와 보호자 모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기침·재채기 후에는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 직장·학교에서
- 독감 의심 증상(38도 안팎의 고열, 심한 몸살, 두통, 기침)이 시작되면 무리해서 출근·등교하기보다 초기에 진료를 보고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약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을 받은 뒤에는 보통 증상 시작 후 5일 정도 또는 해열 후 24시간까지는 쉬는 것을 권장하므로, 회사·학교에 상황을 설명하고 재택·결석을 조율하는 것이 주변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개인 예방 습관
- 독감 유행 시기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눈·코·입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습관이 기본입니다.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과로·과음 피하기 등으로 면역력을 관리하면 감염되더라도 회복이 빠르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